티스토리 뷰

반응형

......
1편격인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를 출간하고, 무려 2년이 흘렀다. 그동안 블로그의 글들은 차곡차곡 쌓여갔고 이전 출판사에서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던터라 내심 조바심이 났던것도 사실이었다.

나는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는데...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이 남아있는데...

사실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없었던것도 아니었다 2년의 기간 동안 4군데의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었고, 어떤 출판사는 컨셉이 너무 난해해서, 어떤 출판사는 의견 조율 실패로, 또 한곳은 출판업계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당하는 등의 난항을 겪었다. 물론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했지만...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도 되었다. 잿밥에 더 관심을 보였던건 아니었는지...  글의 질적인 측면에 있어 너무 소홀했던 아니었던건지... 그렇게 한차례 슬럼프를 넘기고... 자주 쓰진 못하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애초에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인 '즐겁게' 글을 쓰겠다 마음먹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동동요라는 닉네임을 쓰는, '책이있는풍경'의 조모 차장님. 메일을 주고받다 결국 전화 통화까지 하게되었다. 느낌이 좋았다. 컨셉에 대해 한참을 설명하시다 사는곳을 물으신다. 통영이라고 대답하니 직접오시겠단다.

"저자가 갑이고 출판사가 을입니다. 당연히 제가 가겠습니다."

하며 웃으시던 동동요님.ㅎ 저자를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시는 출판사라면 믿어도 되겠단 확신이 왔다. 만나서 어딜갈까 잠시 고민하다 함께 삼겹살 집으로갔다.ㄷㄷ; 술 한 잔과 삼겹살을 먹으며 연애 이야기를 신이 나서 떠들어대는 멀쩡하게(?) 생긴 두 남자를 보고 아마 다른 손님들은 조금 우습게 여겼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예전에 작업할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했던건 사실이었다.(몸은 더 힘들었다.ㄷㄷ;) 하나 하나 저자의 의견을 물어주셨고, 최대한 반영해주려 애쓰셨다. 그렇게 몇개월간의 인고의(?) 세월을 거친 끝에 드디어 나온, 필자의 손에 들린 이 한권의 책.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

연애의 시작, 달콤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하면 가슴 아픈 이별을 이별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상처를 치료하고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해나갈 수 있을지, 다음 번엔 정말  아픔 없는 행복한 사랑을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루는 책은 없다. 이 책은 일반적인 연애관련 책들의 플롯인 만남에서 연애, 그리고 이별로 끝나는 패러다임을 살짝 뒤집어 보았다. 이 책은 오히려 당신이 이별한 바로 그 순간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별이란 괴롭고 힘든 시간이다. 이 세상에 나만 혼자 버려진 듯한 슬픔, 그 누구도 나의 편은 아니라는 외로움, 다시는 사랑 따윈 하지 않겠다는  배신감까지… 그 모든 것들에 오직 혼자서 맞서야만 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별은 결코 벌받는 시간이 아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오히려 당신의 연애를 좀 더 풍성하게 살찌우는 시간으로 거듭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실의에 빠져 괴로워만 하거나 억지로 다른 누군가를 급하게 만나는 것보다 겸허한 자기 반성이 필요한 시기다. 스스로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노력으로 당신도 미처 알아차리고 있지 못하는 자신의 진짜 연애 스타일을 분석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단 말.

아팠던 옛사랑에 대한 기억 때문에, 사랑 앞에서 자꾸만 초라해지는 마음 때문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연이 찾아왔음에도 잡지 못하고 그냥 스쳐 보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사랑을 두려워해서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며, 상처받을걸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며, 두 번 다시 혼자서 바라보기만 하던 바보 같은 사랑은 하지 않을 수 있는 걸까? 당신이 그렇게 바라마지않던 현실적인 대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라이너스가 여러분들께,

연애사용설명서에 연재하였던 글들이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이란
제목을 달고 1월 18일 '책이있는풍경' 출판에서 한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변함없이 이 곳을 방문해주시고 또 제 글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이웃 블로거 여러분들은 제게 큰 힘이셨습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로 조만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출간 기념 서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이너스의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 책 보러가기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 출간 기념 도서 증정 이벤트!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