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쫄깃한 떡볶이와 바삭쫀쫀한 오징어튀김! 부산 3대 떡볶이 맛집 다리집에 가다! [부산 남천동 맛집]

어느 지역에 가던 ㅇㅇ국밥 3대 천왕, ㅇㅇ 3대 고기집, ㅇㅇ 3대 커피숍... 이런식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기마련인데... 특히 부산에는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3군데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영도 도날드 즉석 떡볶이집, 그리고 오늘 소개할 남천동에 위치한 다리집이다. 

사실 부산에서 초, 중, 고, 대학교까지 다녔던 라이너스 씨는 학창시절부터 남천동 다리집을 즐겨찾곤했었는데... 그때로부터 무려 3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다리집이 3대 떡볶이 맛집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오늘은 부산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매콤쫄깃한 떡볶이와 바삭쫀쫀한 오징어튀김! 부산 3대 떡볶이 맛집 다리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콤쫄깃한 떡볶이와 바삭쫀쫀한 오징어튀김! 부산 3대 떡볶이 맛집 다리집에 가다! [부산 남천동 맛집]

어느 날씨 좋은 점심시간. 점심은 떡볶이로 정했다!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해있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다리집. 이곳이 바로 본점이다. 사실 예전에는 부산 황령산 봉수대 인근에 있었던 거 같은데 오래간만에 방문을 하니 위치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주차장이 무척 협소해서 불편했었는데 지금은 빌딩 안에 위치해있어서 상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1시간 할인권을 주기에 1시간 이내에 식사를 마치시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다리집 겉 익스테리어를 보면 교복 치마를 입은 다리들이 보이는데... 초창기 다리집은 ㅇㅇ여고 주변 반지하 매장에서 떡볶이 집을 했었는데 반지하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인다고 다리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리집 안으로 들어왔다. 아직은 점심을 먹기에 조금 이른 시간이라 다행히 빈 자리가 남아있다.

국물어묵세트 18,000원, 튀김어묵세트 18,000원, 오징어 튀김 6,500원, 음료 2천원, 만두 5개 5,500원, 튀김어묵 4개 5,700원, 떡볶이 1인분 4개 6,000원, 국물어묵 어묵3개+물떡1개 5,700원 등이다. 

우리를 떡볶이, 오징어튀김등을 골고루 시켰고, 우동을 좋아하는 주원이는 점심특선으로만 판매중인 오징어튀김우동을 주문했다.

웨이팅이 무척 길었다. 전화로 주문하고 포장 픽업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았고, 그전부터 기다리던 사람도 많아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40분은 기다린듯.ㅠㅠ 요즘엔 포장, 택배, 다리집 밀키트로도 나오는듯?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 떡지순례라는 책에서도 소개가 된듯?

드디어 나온 음식. 주원이의 우동과 탄산 음료들...

붉은빛 선명한 떡볶이와 노릇노릇튀겨진 오징어 튀김! 보기만해도 군침이!

우동위엔 어묵과 오징어 튀김이 올라가 있었고...

떡볶이는 어린시절 먹었던 그 비주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곱디고운 떡볶이의 빛깔.^^

한입 베어무니 쫄깃함과 매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오징어 튀김은 무척 크기에 이렇게 잘게 썰어서 먹어야한다.

간장에 찍어먹어도,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오징어 튀김~ 참고로 떡볶이 접시를 카운터로 가져오면 소스리필 가능하고, 드시던 접시를 가져 오면 다시 웨이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오래간만에 찾았지만 늘 그자리에서 매콤한 떡볶이와 쫄깃한 오징어튀김의 맛을 지키고 있는 다리집. 앞으로도, 그리고 더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그런 맛집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