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군의 고민, 2년간 연애한 여자친구와 상견례까지 치루고 결혼을 준비하다, 재미삼아 궁합을 봤는데요. 글쎄, 여자친구 사주가 정월 용띠, 태어난 시간도 새벽이라 엄청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 호랑이띠이긴 하지만 태어난 시간이 낮이라 약한 범은 강한 용에게 잡아먹힌다고 하네요.ㅠㅠ 물론 재미삼아 본건데 뭘, 하고 웃어넘길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사실 그 얘길 듣는 순간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네요. 사실 여자친구가 약간 기가 세긴하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는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럭저럭이지만 결혼하고 나선 제가 잡혀서 기한번 못펴고 사는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들고... 예전엔 생각도 안해봤는데... 막상 결혼을 앞두고 그런 소릴 들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고, 괜히 여자친구가 다른 눈으로 보이기도..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두 사람의 결합과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결혼. 왠지 결혼하면, 하얀 드레스와 6단 케잌과 비둘기와 폭죽이 펑펑거리며 날아다니기만 할것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결혼 전부터 벌써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다면? 둘이서 다짐했던 평생의 약속이... 그저 어린 날의 추억으로만 끝나야 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하시겠는가? ^^; K군의 하소연, 제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아직 제 나이 27세, 여자친구가 26세로 결혼 하기엔 약간 빠른 나이긴하지만 벌써 4년이나 사겨왔고, 제가 얼마전 번듯한 직장에 합격하여 사회인이 된 상태라... 지금이 오히려 가장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취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