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만약 산 채로 관 속에 묻힌다면? - 가야 순장 체험!
라이너스™
2009. 5. 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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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김해에서 가야 문화 축제가 열렸다. 김해 김씨나 역사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김해는 옛 가야국이 있던 곳이다. 그래서 김씨 앞에도 김해라는 말이 붙는 것이고... 필자 역시 김해 김씨^^; 몇십대를 거쳐내려오면서 피가 섞이고 섞여 어쩌면 같은 김씨끼리도 남이라고 밖에 할수없겠지만. 어린 시절에는 그래도 같은 반에 김해 김씨들끼리는 왠지 모를 유대감같은것도 느꼈었다.^^; 오늘도 우연히 길을 걷다 가야문화축제를 하는걸보고 괜히 반가워져 문화 축제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 부스...^^
" 이씨~ 너 아까 웃었지. 죽었어.-_-+"
여자: "내가 관뚜껑 잘 잡아줄께. 얼른 나와.ㅋㅋㅋ",
남자: "됐네요, 이미 삐졌어."
ㅎㅎㅎ 재미있게 지켜보다가 나도 문득 들어가보고 싶어졌다. 길이가 너무 작아보이는데 들어가질까? 일단 한번 시도해보기로한다.
죽음이란... 단지 끝이 아니다. 시작의 끝일뿐... 그 이후에, 어쩌면 또 다른 세계가 있을지도... 먼 과거를 살던 가야인들은 죽음 뒤의 세상에서 무언가를 보았기에 장례문화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간다. 요즘 사회가 어지럽고, 삶이 힘들다보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소식이 가끔씩 들려온다. 그런 그들에게 이런 체험을 한번 권하고 싶다. 삶에서는 삶의 몫이 있기에 그만큼 더 열심히 살아내야하는 것이고, 삶의 뒤의 몫은 그 삶을 열심히 살아낸 사람들의 것이라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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