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
이걸보고도 쓰레기가 버려져? 양심거울이 있는 해운대 우동.
라이너스™
2009. 3. 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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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이 나왔다. 필자의 직장은 통영이지만 집은 부산 해운대이기에 평일날 부산으로 올라와 예비군복으로 변신하고; 집결지인 우1동 동사무소로 향했다.
우1동 관할내에는 장산의 한 줄기인 간비오산 봉수대가 위치한다. 봉수대위로 올라가면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산 능선을 타고 침투하는 적을 쉽게 식별할수있다고해서 예비군 작전상의 중요 거점으로 지정되어있다. 뭐 어쨌거나 간비오산으로 올라가기위해선 우1동 골목길을 지나가야한다. 해운대하면, 번화하고 화려한 곳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절반은 해운대 바닷가와 동백섬, 고층빌딩들의 화려한 모습이고 절반은 빌라촌, 지은지 오래된 일반 주택가가 있는 평범한 모습이 공존한다.
밤중에 남의 집 앞으로 몰래 와 쓰레기를 버릴때... 거울에 비춰진 쓰레기를 버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일말의 죄책감이라도 있을까. 아님 양심거울? 웃기고있네.. 이렇게 생각할까... 주민들의 센스있는 경고문에 슬며시 웃음이 나오다가도 쓰레기뿐만이 아닌 양심까지 같이 내다 버리는 사람들 생각에 입맛이 썼다. 여러분, 쓰레기봉투 몇백원에 양심을 팔지 말자구요.^^
공감가신다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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