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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양의 사연,


저는 26세 여자 직장인입니다. 이제 곧있으면 20대 후반이고, 결혼생각도 해봐야하는 나이인데 이상하게 제 주변에는 괜찮은 남자가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어릴때 연애하던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상대방의 조건을 안볼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눈이 높은것도 아니예요. 그냥 성격괜찮고, 무던한 외모에, 그냥 안정적인 직장인 정도면 좋겠는데...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고 그저 현실적인 바람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을 보면 학창시절엔 저보다 못나가던(?) 친구들도 정말 괜찮다싶은 남자들을 데리고 와서 인사시켜주던데... 저는 도대체 왜 이런걸까요? 제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제 주변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왜, 제 주변에는 괜찮은 남자를 찾아보기 힘든걸까요?


자신이 눈이 하나도 높지 않다는... 그저 평범한, 괜찮은 남자 정도면 좋겠다는 그녀.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왜 괜찮은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걸까?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주변이 문제인걸까? 아니면 그녀가 문제인걸까? 오늘은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다는 한탄하는 그녀의 사연과, 또 그녀가 괜찮은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록하자.^^



1. 과연 '괜찮은 남자'의 기준은?



"저는 정말 눈이 하나도 안높아요. 그냥 성격 괜찮고, 무던한 외모에, 안정적인 직장인 정도면 돼요."


눈이 전혀 높지않다는 그녀. 얼핏 그녀의 말만 놓고보면 정말 평범한 소원 정도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론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평범한 소원이 가장 이루기 힘든 소망일지도 모른다. 일단 그녀가 바라는 3가지 요소. 성격, 외모, 직장을 놓고보면... 그중 하나만 만족시킨다는건, 즉 한과목만 100점을 받는다는건 어쩌면 아주 쉬운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 과목을 평균 80점 이상을 받는 다는건 한 과목만 100점을 받는것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일지도 모른다는것. 그래서 어쩌면 당신이 잡은 최소한의 기준은... 다른 경쟁자들에게는 최고의 기준점일지도 모른다는것. 그리고 그 기준(본인에겐 최소한이지만 다른이들에겐 최상인)이 높을수록 진흙 속의 진주를 놓쳐버릴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좋은 남자란 겉으로 보이는 성격, 외모, 안정된 직장이란 계량할수있는 가치만으로 결정되는것은 결코 아니다.


본인 스스로가 눈이 높다고 생각하던 높지않다고 생각하던 어쨌던 그 기준을 내려놓고... 잠시 당신 주변을 둘러보자. 정말 괜찮은 남자가 한명도 없는지... 어쩌면 당신이 정한 그 높은 평균점 때문에 주변 남자들이 당신에게 다가올 여지조차 없지는 않았던건지... 100cm도, 10cm도 아니다. 단 1cm만 눈을 낮춰도 예전엔 보지못했던 많은 것들이 보이게될것이다.^^




2. 괜찮은 남자를 바라는 당신, 과연 괜찮은 여자일까?



"어쩌다 괜찮은 남자가 있다싶어 눈여겨보다보면 그 남자에겐 이미 애인이있고, 꼭 별로인 남자들만 다가와요. 괜찮은 남자, 왜 이렇게 만나기가 어려운걸까요?"


흔한 농담으로 괜찮은 남자는 다 유부남이거나 애인이있거나 게이라는 말이있다. 그런 남자는 없다는 말로도 쓰이긴 하지만 이 말을 찬찬히 뜯어보면, 없지는 않은데 내껀 아니란 말이 되기도한다. 그렇다면 괜찮은 남자는 왜 만나기 어려운걸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괜찮은 남자도 결국 '괜찮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는것. 물론 당신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나도 성격도 괜찮고, 외모도 그럭저럭 나쁘지않고, 스타일도 괜찮고... 이 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자신에게 보다 후한 점수를 주기 마련이다. 그리고 매력이란 결국 상대적인 법이다. 상대가 당신을 매력적이라 인정해야 그 매력은 비로소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것.


내가 괜찮은 여자가 되려는 노력없이 그저 괜찮은 남자만을 만나길 바라는건 욕심일지도 모른다. '나 정도면 괜찮지.'하고 현상에만 만족하지말고,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운동이든, 스타일이든, 지성적인 면에서든, 당신 스스로 괜찮은 사람에게 어필할수있는 '괜찮은 여자'가 되라. 의기소침하고 재투성이인 신데렐라보다 유리구두를 신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12시가 되면 왕자님의 손을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우짓(?)도 곧잘하는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사로잡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가 아니겠는가!




3. '주변'이 문제일까 '괜찮은'이 문제일까?




"내 주변에는 괜찮은 남자가 하나도 없다구요!"


여기서 이 말을 조금 다르게 해석해보자. 당신의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걸까 아니면 당신의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걸까? 말장난 같다고? ^^; 어쩌면 당신은 무릎을 탁 칠지도 모른다. 그렇다. 결국 당신은 오직 당신의 주변에서, 즉 당신의 행동 반경 내에서만 괜찮은 남자를 찾았던건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행동반경을 하나하나 체크해보자. 집, 직장, 친구들과의 모임... 의외로 당신 주변의 세계는 좁다. 그리고 그 좁은곳에서 괜찮기까지 한 남자를 만나는건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결론은 하나다. 과감하게 당신의 기존의 행동반경을 벗어나라! 괜찮은 남자가 없는곳에서 괜찮은 남자를 찾지말고, 그 범위를 넓혀보라는것이다.


"그럼 매 주말마다 소개팅을 봐야하나요? 소개팅 시켜줄 친구도 없어요.ㅠㅠ"


...천만에... 그런 인위적인 방법말고도 자연스럽게 당신의 행동반경을 넓힐 방법은 얼마던지 있다. 동호회, 자원봉사, 스터디모임, 영어회화학원, 각종 종교, 자기개발강좌 등... 당신 취향에 맞는것 한가지를 고르고 꾸준히 나가보자. 본인 취향에도 맞고, 자기발전도 시키고, 자연스럽게 이성도 만날수있는 장소. 어떤가? 제법 괜찮지 않은가? ^^ 왜 내 주변엔 괜챃은 사람이 없냐고 푸념하기보단 당신의 주변을 보다 확장하려는 노력을 해보자. 등잔 밖에 있는 운명의 남자를, 등잔 밑에서만 찾으려 해봤자 헛일이 아니겠는가? ^^;



엄청나게 멋지고 훌륭한 남자를 만나는것도 아니고, 그저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일. 어쩌면 큰 욕심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괜찮은 남자라는건 어쩌면 다른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이상형일지도 모른다. 최상(?)의 남자도 아니고, 괜찮은 남자 정도는 노력없이 만날수 있을꺼란 착각에서 벗어나라. 어쩌면 가장 평범한 목표가 어쩌면 가장 노력해야만 얻을수있는것일지도 모르니까. 노력하는 사람만이 미남(?)을 얻는법! 더 늦기전에 움직여라! 당신이 현명한 사랑을 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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