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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것이라고들 말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러지 못했어요. 힘들었던 기억, 그를 만나면서도 외로웠던 기억, 버림받아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버렸던 기억들... 끝사랑이고 싶었던 그와의 이별 후 한참을 혼자 지내왔어요. 더이상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마음도, 용기도 나지않았어요. 그러던 중 제게 또다른 인연이 찾아왔답니다. 제게 자꾸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 남자. 처음에는 피하려고, 멀리해보려 했지만 어느새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동화되어 함께 웃고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지만... 저는 두렵습니다. 또다시 사랑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다시 한번 상처받으면 정말 사랑이란걸 믿지 못하게 될까봐.

 

처음에는 단지 그 따뜻함이 좋아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그 설레임이 좋아서... 그와의 만남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점점 제 마음에서 커져갈수록... 그가 점점 더 제게 마음을 열어보일수록 두려워지네요. 아직 제 마음속의 상처가 다 낫지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태로 그와의 만남을 지속하는게 미안하기도하고, 그러면서 또 그와의 다음 만남을 기다리는 제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떨까요, 그와의 거리를 좀 더 두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마음가는데로 행동해야할까요?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사랑은 단지 아름다고 행복한 그 무엇... 이란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실상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리고 그 환상이 컸던만큼 막상 사랑의 아픔이란것에 크게 데여보면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두렵다는 S양 같은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곤 하는데... 오늘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두렵다는 그녀에게 필요한, 다시 사랑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1.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일 용기

 

아픈 이별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새로운 인연이 다가왔을때 이렇게 생각한다.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는데...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수있을까요? 오히려 더 크게 상처 받게 되는건 아닐까요?"

 

넘어진 상처에 피가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에 딱지가 앉고, 그 딱지마저 떨어지면 결국 상처는 희미한 자국만을 남긴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하지만 이때 소독약과 빨간약을 발라주면 보다 빠르게, 보다 흉터없이 낫기도 한다. 물론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데 소독약이 닿은것처럼 더 따가울수도 있지만 그와의 만남에 집중하다보면, 과거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좋은 약이 될수도있다.

 

"아직 그 사람을 다 지우지 못했는데... 지금 상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그 사람에게 미안한 일이 아닐까요? 어쩌면 그도 나 때문에 힘들어질지도 모르는데... 너무 이기적인 생각 아닐까요?"

 

그래, 어쩌면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산다. 지금까지 남을 생각해주며 살았다면, 남에게 상처주지않기위해 노력하며 살았다면, 눈 한번 찔끈 감고 한번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라.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을 좋아한다면, 그 사소한 이기심 정도는 충분히 이해해주고, 용서(?)해줄테니까.

 


 

 

2. 상처받을 각오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고 하면서 상처받을 각오를 해야한다니 우습지 않은가? 하지만 당신이 꼭 알아둬야할것이있다. 사랑은 아픔을 감내할 용기를 가짐으로써 시작된다는 것을...

 

한없이 잘해주다가,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 변한것같고, 권태기가 오고...

싫은말 한번 안하던 사람과 다투게 되고, 모진 말을 하게되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사랑한다면, 서로만을 위하고 절대로 상처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렇지않다. 오히려 상대를 사랑하기에 더 상처주고, 더 상처도 받는것. 모르는 사람에게 '너 싫어.'라는 말을 듣는것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 싫어.'라는 말을 듣는것. 결코 그 말의 무게가 같을수 없겠지? 사랑을 달콤하기만 한것이라 생각하지마라. 때로는 사랑 '때문에' 쓰리고 아플지라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것. 그게 가장 이상적인 사랑이니까.

 

 

 

3. 헤어짐마저 감내할 용기

 

"그렇게 날 사랑한다 말하던 그가 나를 버리고 갔어요. 그렇게 믿어왔던 그였건만 결국 절 떠나갔어요. 남자들은 다 똑같아요. 앞으로 사랑 따윈 안할꺼예요."

 

이렇게 지나간 사랑의 아픔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사랑은 헤어짐으로 끝이 났으니, 다음 사랑도 헤어짐으로 끝이 날꺼란 두려움. 물에 빠져서 물을 먹고 눈물, 콧물을 다 쏟아낸 사람은 아마 물은 가까이하면 안되는 무시무시한 그 무엇으로 인식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한번 물에 뛰어든 사람만이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법을 배울수있다.

 

처음은 아픈 결과로 끝이났을지라도... 두번째, 세번째 사랑까지 그렇게 될꺼라 생각치 마라. 이별에 힘들어하는건 어쩔수없지만 이별 또한 결국 다음 인연을 위한 또다른 시작이라고도 할수있으니까.

 

 

 

한번 용기를 내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때 용기를 내었던게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것이다. 한번의 실패로 사랑이란 힘들기만한것이란 편견은 버려라. 시련을 딛고 일어나 한층 성숙해진 당신의 '다음' 연애는 보다 행복하고, 보다 아름다울테니...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쿨하게' 이별을 극복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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