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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 왠지 국가권장(?)휴일같은 날이라 회사도 쉬지않을까 내심 기대해봤지만 왠걸... 아침에 잽싸게 투표하고 10시까지 출근하라는 회사 높은분(?)의 엄명이시다. 하긴 예전 선거때는 그나마 아침 7시30분에 정상 출근을 시키는 바람에 투표도 외출증을 올리고 하러갔던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만하다.


투표하고 출근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구! 부랴부랴 일어나서 머리감고 세수하고 투표장인 죽림초등학교로 갔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모쪼록 투표율이 높아야하는데... 작년부터 통영시민 라이너스, 과연 누구한테 투표할것인가. 이건 비밀투표의 원칙에따라 당연히 비밀이다.^^; 사실 이전까지는 막연하게 지지하는 정당이니까 그 정당과 거기에 소속된 지역 국회의원을 같이 뽑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은 평소 지지하던 정당을 먼저 선택하고, 지역 국회의원은 공약과 이전 행적들을 나름 꼼꼼히 공부해보고 선택했다. 정말 지역발전을 위해 힘쓸수있는 사람인지, 공수표가 아닌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말이다.^^; 이만하면 통영 시민으로써 할만큼 했다.^^v

여기서 간단하게 투표하는법을 설명 드리면...



표일시
2012년 4월 11일(수) 오전 6시 ~ 오후 6시


비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표 순서

1.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한다.

2. 투표 용지 2장을 받는다.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에게 한표.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기위해 정당에 한표. (우리나라는 원래 1인2투표제다.)

3.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 용지마다 각각 한명의 후보자,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한다.
   꼭 하나의 용지에는 하나의 기표만 할것. 두 개 이상 하면 사표(死

票)가

됨.-_-;

4. 밖으로 나와 기표내용이 보이지않게 투표용지 2장을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는다.

5. 투표 후 출구로 나가면 된다. 이때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른 다양한 인증샷 연출도 가능하다.



한가지 더, 그간 워낙에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투표소 인증샷. 저번 투표때는 모 연예인이 개념녀를 인증하려다 기표소 안 모습이 같이 찍히는 바람에 무개념녀로 등극한 웃지못할 사연도 있었는데... 지난 2월에 공포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투표 당일 인증샷, SNS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동이 허용됐다.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면... 기표소 내에서, 특히 투표지가 촬영된 사진을 올리는건 불법!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인증샷을 올려도 안된다. 다만 투표를 독려하기위한 건전한(?) 인증샷은 허용키로 했다하니 투표를 마친후에 반드시 밖으로 나가서 인증(?)하도록하자.^^; 조금만 조심하면 개념인으로 등극할수있다.-_-;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필자의 모습. 자다 깨서 초췌하다.ㄷㄷㄷ; 근데 왜 주먹을 불끈 쥐고 사진을 찍었냐고? ㄷㄷ; 원래는 브이를 그리려고 했으나 브이자는 특정 후보를 나타낼수 있다고해서(이를테면 기호 2번같은...;) 안된다고한다. 참고로 넘버원(^^b)을 나타내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행동도 피해야한다. 정 브이를 그리고 싶으면 필자처럼 대신 주먹을 쥐도록하자.(응?) ㄷㄷㄷ;

누군가가 말했다.

어느 나라에서 태어날지는 선택할수 없지만 어떤 나라에서 살아갈지는 투표를 통해 선택할수 있다고...

세상살이에 불만이 많은가,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관심조차두기 싫은가? 그렇담 욕하기 전에 먼저 투표하자. 일단 투표부터하고 왜 뽑아줬는데 제대로 못하냐고 혼내고, 꾸짖어주자. 그저 투표소로 가서 투표 용지에 기표하는 아주 작은 노력조차 하지않고 우리나라는 왜 이 모양이냐고 투덜대는건 분명 반칙이니까.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분들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투표하고 오세요. 모두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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