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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하고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지만 재미있게도 하나같이 똑같이 등장하는 한 구절이 있으니...

"이 남자 아니면 앞으론 다시는 연애라는거 못할꺼 같아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ㅠㅠ"

바로 이 말이다. 그 남자가 아니면 앞으로 평생 연애라는걸 못할 것 같다는 그 여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신인 것 같기도 하고 이거야 말로 배수의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앞에는 적(그 남자)이요, 뒤로는 바다(평생 솔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앞으로 나아갈 곳도 없는 상태. 왠지 안타깝기도하고, 힘을 내라고 어깨를 살짝 두들겨주고 싶기도 하지만... 사랑에선 때론 "oo가 아니면 안돼."란 선을 그어놓고 출발해서는 안될때도 있는 법이다. 오늘은 연애할때 '오직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섣불리 가져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물러설 곳이 없는 사람은 패착을 두기 마련이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부자들은 수중에 자금이 넉넉하기에 무리해서 급하게 투자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상황을 관망하며 확실한 곳에만 돈을 투자하여 결국 더 큰 부자가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마음만 급하다. 당장 수중에 돈은 없고, 빨리 돈은 모으고 싶다. 적금, 예금으로 한 푼 두 푼 모아봤자 이렇다할 성과도 없는 것 같다. 결국 주식이니 펀드니 손을 대보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한 개미 투자자는 그저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한숨만 늘어날 뿐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솔로라는 자괴감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혼자일꺼란 두려움이... 결국 당신을 서두르게하고... 어김없이 실패하게 만든다. 심지어 당신 스스로도 성공 못할걸 너무나도 잘알면서 마음이나 표현해보잔 식으로 무모하게 돌진하게 만든다. 하지만 스스로도 없는 확신, 상대에게는 줄수있겠는가?

지금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그 사람이 당신의 인연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그와 가까워지기위한 노력은 하되,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그에게 다가가라. 그가 당신을 멀리하려한다면... 굳이 '그 사람이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패착을 두지마라. 그럼 필패한다. 그에게 다가가는걸 당신에게 맞는 인연을 만나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생각하라.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인연을 찾아 다시 신발끈을 조이고 일어서면 그뿐이다.



 

2.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착각이 당신의 시야를 좁힌다.


“이 남자 아니면 앞으론 평생 다신 사랑이란거 못할꺼 같은데...ㅠㅠ”

그럴리가.; 물론 그 남자가 아니면 안될것같고, 놓치면 후회할것 같은 당신의 심정은 잘 안다. 하지만 극단적인 생각은 언제나 시야를 좁힌다. 이 세상에 남겨진 남자가 그 사람 하나뿐이라면...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잡아야겠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않다. 세상은 솔직히 말해서, 남자의 비율이 여자보다 살짝 많다. 여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단 말이다.-_-;

게다가 현재 당신과 그 남자를 이어주는 끈은 단지 당신을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거... 그리고 그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단지 그의 마음을 얻고야 말겠다는 목적을 이루는데만 집중하게 된다면 다른 중요한 점들을 놓칠지도 모른다. 몇 년간을 짝사랑하고 쫒아다닌 끝에 결국 사랑을 이뤘는데... 알고보니 바람둥이이거나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거나,  혹은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왔는데도 거절해버리는 우를 범할지도 모른다. 엎친데 덕친격으로 심지어 그토록 기다려왔던 그 남자는 결국 당신을 거절한다면? '그럴꺼면 그 남자라도 잡을껄 그랬나?'하고 버스 지나가고 나서 후회해봤자 그땐 늦어도 한참 늦다.


3. 때론 열심히 하는것만으론 부족하다.


공부는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에 갈수있고, 운동은 열심히하면 몸짱이 될수있다. 하지만... 사랑이란건 정말 죽을듯이 열심히, 치열히해도 때론 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사랑이란 다른 것들과는 달리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둘이서 하는것이기 때문. 나 스스로만 변해선 안되는... 당신과 그가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이든 주고 받아야 이뤄지는거니까.

물론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란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할만큼 했음에도 원하는 결과가 없다면... 때론 목표 자체를 잘못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번쯤은 필요하단 말이다.

물론 필자도 잘 안다. 비록 그에게 닿진 않았지만 당신이 얼마나 애타고, 또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하지만 때론 인정할 것을 인정하는 사람의 뒷모습도 아름다운 법이다. 아니, 아름답고, 그렇지 못하고를 떠나 그 물러섬은 그 사랑에 대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일테니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비록 그게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딱 그 당사자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물론 사랑을 이루고 나서 어느 정도 유효기간(?)이라는게 지나고 나면 그 생각이 처음보다는 옅어지고, 그래서 다투거나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거나, 심지어 이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이루지못한 사랑은 끝없이 미련이 남고, 심지어 몇 년이 지나서 다시금 떠올려봐도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애초에 유효기간이란게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사랑은 언제나 치열하게, 모든걸 다 걸고 해야한다. 두려움이 없어야하고 물러섬도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건 당신이 정확한 길을 가고 있을 때에 한해서다. 당신이 걸어가고 있는 그 길이 목적지로 향하는 길이 아니라면... 더 헤매기 전에 지금이라도 출발선으로 돌아가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게 두렵다고? 천만에, 이제 그저 시작 단계에서 길을 잠깐 잃었을뿐이다. 다시 시작해도 충분할만큼 당신은 아직 눈부시도록 젊고 또 아름답다. 쟁취하고 얻어내는게 사랑이라지만 때론 아니라고 느꼈을 때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는 것도 어쩌면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사랑을 응원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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