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글적글적

독서는 내게 첫사랑입니다.^^

라이너스™ 2009. 6. 20. 12:40


아침 출근 전 포스팅을 올리고 잠깐 이웃 블로거분들을 방문하다보니 우연히 독서는 궁극의 마약이다, 라는 반더빌트님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독서 릴레이의 일환이었는데요. 나름 사연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보고있다보니 마지막의 문장의... 다음 주자는 라이너스님.ㄷㄷㄷ;

게다가 오늘이 마감. 

                    마감

                     마감...ㄷㄷㄷ;

너무하세요, 반 더 빌트님.^^; 농담이구요. 다른 분들 참여하시는거보고 은근히 부러웠는데 제게 이런 흔치않은 기회를 주신 반더빌트님께 감사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해볼까합니다.


제가 정의하는 독서는? 요즘 연애관련 글을 주로 쓰다보니 자연스레 떠오른 말입니다만 그렇습니다. 바로...

첫. 사. 랑.

...입니다^^

서점에서 직접 책을 골라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다양한 책들이 눈길을 붙잡고 또 나를 스쳐지나가지만 정말 마음에 들고 눈에 들어오는 책은, 그렇습니다. 바로 제가 손에 쥐고 나갈 바로 이 책입니다. 계산을 하고 근처 카페에 앉아 책을 펼쳐듭니다. 왠지 묘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종이 내음과 잉크 내음, 마치 첫사랑의 그녀에게서 풍겨오던 향긋한 샴푸 냄새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얀 종이에 검은 활자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은 그녀와 나의 대화입니다. 나는 조용히 그리고 미소를 띈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입니다. 그녀의 말은 때론 진지하게, 때론 부드럽게 들려오고 나로 하여금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시계 바늘이 계속해서 돌아가고, 심지어 밤을 새더라도 나는 그녀를 놓지못합니다. 아니, 눈 한번 돌리지 못합니다. 하루 종일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걸 어쩌겠습니까? ^^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달콤함과 즐거움에 나는 푸욱 빠져듭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이별의 순간은 오기 마련입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녀였지만 언제까지나 그녀를 붙잡아 둘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록 헤어지더라도 그런 그녀를 가끔씩이라도 떠올리면 가슴한켠에 피어오르는 따스한 마음과 행복했고 즐거웠던, 그리고 철없었지만 순수했던 기억을 같이 떠올리게 됩니다.

내게 독서는 사랑입니다. 아니 비록 지금은 돌아갈수 없더라도 언제까지나 내게는 첫사랑입니다.^^

필자가 바톤을 이어받은 독서 릴레이의 제 앞주자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mooo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꼬미 (독서란 경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연신내새댁 (독서란 권투다.)
토마토새댁 (독서란 밥태우기다.)
mepay (독서는 연산작용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 (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 (독서란 이다.)
펄님 (독서란 짝사랑이다.)
egoing님 (독서는 되새김질이다.)
명이~♬ 님 (독서는 마품이다.)
비프리박님 (독서는 뒷마당이다.)
G_Gatsby 님 (독서는 블랙홀
이다.)
지구벌레 님 (독서는 콘센트이다.)
각하는사람 님 (독서는 다른사람의 인생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용짱님 (독서는 고통이다.)
반더빌트 님 (독서는 궁극의 마약이다.)

바톤 릴레이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다음 주자는 이미 마감일인 20일이라 의미가 있을줄 모르겠지만...^^;
세미예 님과 한량이 님으로 하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참여와 소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블로그는 개인의 공간이지만 모두의 참여로 이렇게 공감을 나눌수 있다는거... 글을 쓰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주말되세요~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