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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근 10년간 사용했던 삼성 40인치 TV를 보내고, 삼성 55인치 TV로 갈아탔다. 예전에는 TV를 살때 5.1채널 스피커와 홈시어터를 함께 사는 게 유행(?)이었는데 요즘엔 미니멀리즘한 요즘의 트랜드를 반영해서일까 삼성 T400, T450, T550등 사운드바를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예전 TV때부터 멀쩡히 잘 사용하던 샤오미 사운드바가 있었기에 사운드바는 따로 구입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샤오미 사운드바가 고장났다. 기변의 기회다.;;;

사실 심플하게 가려면 사운드바가 옳다고 보는데 이상하게 북쉘프 스피커쪽으로 관심이 갔다. 괜히 눈만 높아져서 하이앤드의 입문기(?)라는 클립쉬 더 식스부터해서 JBL, 비앤오(B&O), 보스(BOSE), 하만카돈까지 주욱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북쉘프 스피커 브리츠 1600BT. 사실 데스크톱 PC용으로 나온거라고 하는데 10만원 이하라는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음질을 보여주는 미친 가성비로 TV용 북쉘프로도 사랑받고 있는 스피커였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은 10만원 이하로 최상한 TV 스피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내돈내산 '이 가격에 이 음질? 미친 가성비의 북쉘프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1600BT 리뷰!' 두둥!

미친 가성비의 북쉘프 스피커 브리츠 1600BT 리뷰! 두둥!

마음이 급한 나머지 언박싱한 박스 사진도 찍지않고 어느덧(?) 모습을 드러낸 브리츠 1600BT. 1700BT도 나름 유명하긴 하나 그래도 역시 가성비로 본다면 10만원 이하의 1600BT가 으뜸이리라.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PC용 스피커로 이미 브리츠 제품을 쓰고 있고, 나름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았던 브리츠의 스피커를 눈팅해오고 있었던 필자였지만 브리츠에서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은 처음인듯 알고보니 이 제품은 미국 아마존에서 에디파이어라는 회사에서 R1280DB라는 모델로 판매중인 제품을 한국의 브리츠에서 계약해서 브리츠의 로고를 달고 한국에 공급된 제품.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오른쪽 스피커.

왼쪽 스피커. 여기에 전원버튼, 스피커 아웃, OPT 광 케이블(PCM) 단자, 코엑시얼 COAXIAL 단자, RCA LINE 단자 등이 있다. 또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연결 또한 지원된다. 전원은 220V로 공급된다.

가장 일반적인 3.5 파이 단자와, OPT 광케이블, RCA 케이블 등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다.


오른쪽 스피커 뒤편에 선을 연결해서 반대쪽 왼쪽 스피커에 연결해주면 스피커끼리의 연결은 끝난다.

BR-1600BT 스피커와 TV와 연결할때 필자가 선택한 방식은 광케이블 방식. 디지털 입출력방식으로 음질 손실이 가장 덜하다. 즉, 제일 깔끔한 음질을 얻어낼 수 있다.

TV 뒤편의 디지털 음성 출력(옵티칼)이라고 적힌 부분에 옵티컬 케이블을 꼽아준다.

그리고 TV를 켜서 설정 -> 음향 -> 소리 출력으로 가준다.

TV 소리를 재생할 오디오 기기를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이때 TV 스피커를 옵티컬만 연결로 선택해준다. 이렇게 하지않으면 TV 내장 스피커와 브리츠 스피커 두 군데에서 소리가 동시에 나와서 혼란스럽다.^^;

디자인이 미려하다. 그러고보면 캔스톤 SPS300BT와도 디자인이 흡사한 것 같기도...ㅎ


측면부에는 이렇게 조절 버튼이 달려있다. 아래는 볼륨 버튼인데 좌우로 조절해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음량은 전원을 켜면 기본 20으로 시작하고, 최소 0, 최대 40까지로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맨아래 버튼을 누를때마다 맨아래의 불빛이 바뀌는데 붉은빛이 나오면 옵티컬, 코엑시얼 입력, 파란빛이 나오면 블루투스 입력, 초록색이 나오면 라인 1, 라인 2 입력이 선택된 것이다. Treble(고음)과 Bass(저음)을 돌려서 미세 조절이 가능한데 TV 스피커로 사용시 대사나 대화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듣고 싶으시면 Treble(고음)을 4 정도로 맞추시면 좋다. 그 이상 올려보니 음이 좀 뾰족해 진달까...^^;

전면 커버를 제거해보면 스피커위쪽은 13mm 실크 돔 트위터, 아래쪽엔 166mm 베이스 유니트가 위치해있다. 42W의 최대 출력으로 출력 또한 빵빵하다.

전면 커버 또한 튼튼해서 스피커의 드라이버 유닛을 보호해주기 부족함이 없다. 

필자가 자작한 북쉘프 스피커 스탠드 위에 스피커를 올려보았다. 북쉘프 스피커를 TV용으로 사용하다보면 대사가 뭉게지거나 음질이 좋지않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그건 스피커의 위치가 좋지 않기 때문. 고음질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건 스피커의 위치인데 스피커의 가장 적합한 높이는 소파에 앉았을때 트위터가 사람의 귀쯤에 위치하면 가장 좋은 음질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쯤에서 브리츠 BR-1600BT 북쉘프 스피커 음질에 대해 평하자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45W의 강력한 출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체감있는 고음질 또한 귀를 즐겁게 해준다. 고음과 베이스 조절 버튼이 달려있어 베이스를 적당히 조절해주면 둥둥거리는 입체감이 훨씬 커진다. 따로 별도의 우퍼가 필요 없을 정도, 특히 전쟁 영화나 게임 플레이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해준다. 물론 층간소음을 유발하면 안되니 밤에는 베이스를 줄이고, 낮 동안 영화를 감상합시다.^^;(공익 광고 협의회)

스피커 스탠드 위의 브리츠 BR-1600BT 의 모습. 좀 더 좋은 스탠드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귀 높이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자작 스피커 스탠드를 사용했다. 여튼 귀높이까지 맞추고 스마트폰과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어보니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선명하면서도 섬세한 소리, 그리고 기존 이어폰이나 헤드폰에서도 미처 들리지않았던 음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수백번씩 들었던 곡들인데 이런 음들이 나는지 미처 몰랐다. 이게 음역대의 차이라는 걸까. 감동. 

측면에서 본 모습. TV장 위의 TV, 스피커, 스피커 스탠드까지 올 블랙으로 깔맞춤하니 통일감이 있어 보기 좋다.^^

옵티컬 광케이블 연결의 단점이 TV와 연결시 스피커 볼륨이 TV 리모컨으로 조절이 안된다는 것. 그래서 브리츠 BR-1600BT 스피커는 리모컨(RC10E)이 함께 동봉되어있다. 여기서 전원과 음소거, 각 모드 설정, 재생, 일시정지 곡 넘김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TV 리모컨과 LG 유플러스, KT 올레, SKT BTV등의 셋톱 박스 등 무려 3개의 리모컨을 사용하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학습 리모컨을 구입하셔서 통합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듯.

참고로 일부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브리츠 BR-1600BT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 했을때 스마트폰에서 스피커로 전송되는 음이 볼륨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갤럭시 노트 10도 이런 경우. 이때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설정 -> 휴대전화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 빌드 버전 화면을 7차례 연속해서 터치하면 개발자 옵션 활성화됨. -> 설정 화면 -> 개발자 옵션에서 '절대 볼륨 사용 안 함' 선택'

...이렇게 설정해주시면 이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스피커의 음량을 문제없이 조절 가능하다.^^

음향기기, 특히 스피커 쪽으로 들어서면 그들만의 세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격대도 올라가고 음질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음향기기 분야에 취미를 두고 있는 게 아니라 1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과 음질을 기대하신다면 브리츠 BR-1600BT 북쉘프 스피커는 당신의 기대를 채워주고도 남으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이 가격 이 음질은 반칙? 미친 가성비의 북쉘프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R-1600BT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매품: 가성비 갑 고음질 블루투스 헤드폰 AKG Y50BT 개봉기 &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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