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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에서 나온 미니 헤어드라이어를 쓰다가 풍량이 약해서 유닉스에서 나온 미용실용(?) 커다란 드라이어를 샀다. 바람이 세게 나오다보니 머리 말리는 속도도 확실히 빨라져 필자의 출근 시간 단축에 지대한 공헌을 했는데... 다만 단점은 부피가 크고, 전선이 지나치게 길어 정리가 잘 안된다는것.ㅠㅠ 이럴거면 차라리 벽걸이 헤어드라이어나, 무선 헤어드라이어를 살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결국 애초에 드라이어를 바꾼 목적이 풍량이었으니 도리가 없다. 혹시 커다란 헤어드라이기에도 범용으로 쓸수있는 헤어드라이어 걸이는 없을까란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폭풍 검색했으나, 그냥 철사를 구부려 만든듯한 느낌에 디자인이 평이했고... 그저 철사 구부린걸 비싼돈을 주고 사야하나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다.

 

결국 그깟 '철사 구부려 만든것'이란 투덜거림에서 '그 정도면 나도 만들수있지 않을까?'라는데까지 생각이 확대되었다. 컴퓨터 선정리에 이은 라이너스의 두번째 DIY, 헤어드라이어걸이! 두둥!

 

 

 

 

 

선반위에 어지러이 올라가있는 유닉스 헤어드라이어. 선반 아래쪽에 2구짜리 콘센트가 있고 쓸때마다 미닫이식 선반문을 열고 드라이기를 꺼내고 저아래 콘센트에 꼽고, 드라이를 하고, 다시 콘센트에서 빼고, 안에 넣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ㅠㅠ 각설하고, 헤어드라이어걸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일까? 다이소에서 천원에 구입한 네트망과 천원에 5개 든 접착식 행거걸이, 집 공구함에서 잠자고 있는 펜찌(뺀찌?) 하나만 있으면 OK~

 

 

 

미안하다. 구부리기 전 사진을 깜빡했다. 정사각형 네모 반듯한 네트망의 양 옆을 펜치로 적당히 구부려 이렇게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구부렸다. 조금 삐뚜름한것같군... 펜치로 여기저기를 다듬어준다.


 

 

오오~ 모양이 제법 그럴듯해졌다.

 


 

다음으론 저 귀퉁이에 4칸을 잘라준다. 잘라내고나면, 저렇게 구멍이 생긴다. 저곳이 바로 드라이어의 머리(?)를 넣는 곳이다. 손이 다칠수있으니 날카로운 부분은 검은 테이프로 살며시 테이핑해준다.


 

 

어지러이 정리가 안되는 긴 선은 이렇게 클립으로 가볍게 집어주자. 케이블타이도 나쁘지 않지만 따로 구입하지않아도 손쉽게 접할수있는 사무용 클립을 더 추천한다.^^


 

 

사실 처음에는 한쪽을 구부려 이런식으로 선반에 걸려고 했으나...


 

 

헉... 선반 문이 안닫긴다. ㄷㄷㄷ; 결국 다시 'ㄷ'자 모양으로 펴준다.-_-;


 

 

방법을 바꿔 접착식 헹거 두개를 아까 만든 드라이어걸이에 맞추어 붙여준다.


 

 

거기다가 이렇게 헤어드라이어걸이를 걸어준다.


 

 

아래 콘센트에 헤어드라이어를 꼽고 선은 옆으로 저런식으로 정리하고 헤어드라이기를 드라이어걸이에 가볍게 걸어준다. 아까 미리 뚫어둔 구멍으로 드라이어의 머리가 가볍게 들어간다.


 


짠~ 이제 선반 문도 잘 닫긴다.^^; 어떤가 제법 깔끔하지 않은가?



헤어드라이어가 깔끔하게 정리되지않아 고민중이신가요? 코드를 꼽았다 뺐다하기가 귀찮으신가요? 그렇다면 사지말고 단돈 2천원을 투자해서 만드세요. DIY 헤어드라이어걸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라이너스의 생활의꿀팁은 계속됩니다. 쭈욱~

 

 

+자매품: 케이블 정리박스 NO! 비싼소품 NO! 초저렴 컴퓨터 선정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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