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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 많은 분들이 물어오셨던 질문이 바로...

 

"이별에는 좋은 이별이 없을까요? 상대를 덜 힘들게하고, 덜 아프게하는..."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더 현명하게, 서로가 아프지않게, '다음에 또 봐.' 하면서 씨익 웃으며 헤어질수있는 그런 쿨하고 멋진 이별의 방법은 없는걸까? 사실 헤어짐에있어 좋은 이별이란 있을수없다. 남겨진 자와 떠나간자, 최소한 둘중 어느한쪽엔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아프지않게 이별하는 방법? 안타깝지만 그런건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상대가 최악의 이별에 직면하지 않게끔, 받아야할 상처가 그나마 최소화 되게끔 당신에게 필요한 몇가지 예의가 여기에 있다.

 

이별 앞에서 당신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예의, 착한 이별 방법 5가지...

 

 

1. 이별의 이유를 속이지 말자.

 

많은 사람들이 이별의 이유를 속인다. 딴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별의 이유가 상대가 상처받을만한 이유라면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로 둘러대는것이다. 하지만 이별에서만큼은 선의의 거짓말이 통용되기 어렵다. 딴에는 상처를 덜 주기위해서라지만... 오히려 더 큰 상처와 배신감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

 

"요즘 생각도 많고,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 내가 연애할 여유가 없어. 너 때문이 아닌 나 때문이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별 거짓말 중에 하나다. 물론 당신의 생각은 이러할것이다.

 

'사실 딴 여자 때문이지만... 그걸 얘기했다간 따귀맞겠지? 아니, 그걸 떠나서 더 상처받을지도 몰라.'

 

하지만... 당신의 그런 선의의(?) 의도와는 달리 어쩌면 그녀는 '이렇게 힘든 그를 떠날수없어. 내가 그에게 더 잘해야해. 이럴때일수록 그를 지켜줘야해.'란 헛된 미련과 희망고문에 빠질 여지를 남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최악의 최악의 경우... 그런 희망고문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당신에게 다른 사람이라도 생긴걸 알게된다면? 그 배신감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

 

배려하기 위한 거짓말... 더 상처를 주게 된다면? 그게 정말 최선이라 할수있을까. 마지막 순간... 뜨거운 진심을 가지고 시작했던 둘 사이 관계를 거짓으로 매듭짓지말자.

 

 

 

2. 이별을 준비할수있게끔 하라.


'어제까지만해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그가, 날 보고싶고, 만나고 싶다던 그가, 집에 들어가기전 날 꼬옥 안아주던 그가, 오늘은 갑자기 이별을 고한다.'

 

이 무슨 카이저소제급 반전이란 말인가. 밑도 끝도 없는 갑작스런 이별만큼이나 당혹스러운건 없다. 예상치 못했기에 더 받아들이기힘들고, 그만큼 더 충격도 크다. 물론 상대가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게끔 '악당'을 연기하란말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달라졌단 징조를 보여줄 필요는 있다는 말이다.

 

변해버린 당신의 마음을 감추기위해 애써 평소와 똑같은척 하지마라. 애써 그러는게 아니라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게 되는거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마라. 차라리 연락을 뜸하게하고, 거리를 두고, 당신이 '변했다'는걸... 그녀가 조금씩이라도 알아차리게끔하라. 헤어진다고 할지라도... 상대가 어느 정도는 짐작할수있는 상태에서, 최소한 '뒤통수' 맞은채로 헤어지게 만들지는 말란 말이다.

 

 

 

3. 멋있는 이별을 '연기'하지마라.

 

'무슨일이냐고 묻는 그에게 팔짱 끼고 평소처럼 행동하며 함께 영화 보고 저녁을 먹고 가벼운 맥주 한잔. 뭐가 좋은지 웃는 너 오늘 끝이란걸 알수없겠지만 미안해. 아무것도 모르는 네게 이별을 줘서...'

 

좀 오래된 노래지만... 베이비복스의 '머리하는날'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이별하기전 꼭 멋있는척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별하기 전 더 잘해주고, 감동을 주고, 심지어 이별 여행이란 웃기지도 않는 의식(?)까지...

 

제발 웃기지 좀 마라.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놓고, 마지막에 최악의 선물을 주지말자. 물론 그녀의 마음속에 항상 아름다운 모습으로,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걸 안다. 하지만 그건 자기 기만일뿐이다. 솔직히 말해보라 당신 마음 편하자고 그러는거 아닌가?

 

이별을 미화시키려하지마라. 당신에겐 그저 잘 연출된 아름다운 한편의 이별 영화겠지만... 받아들이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저 아픈 현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

 

 

 

4. 헛된 미련을 주지말기.

 

한밤중에 문자를 보낸다던가, 그녀의 SNS에 댓글을 남겨놓는다던가. 친구를 통해 그녀의 안부를 물어보다, 역으로 추적당한다던가.;; 심지어 오랜만에 연락해서 '우리 그래도 친구사이이긴 한거지?' 진위추측불가성 망발까지...


정말 그녀에게서 돌아갈 마음이 있는거라면 모르되, 그게 아닌, 단순한 호기심 내지는 오지랍이라면... 그녀가 깨끗하게 정리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것도 이별의 대한 예의인법. 그거 아는가? 이별을 선언한 놈보다 더 나쁜놈이 바로 이별해놓고도 계속 희망고문하는 놈이라는 걸...

 

 

 

5.이별후 당신의 행복을 자랑하지마라.


물론 당신이 피해자라면? 행복한척 해도된다. 그렇게라도해서 마음을 추스릴수 있다면... 머리를 자르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미팅소개팅을 나가고, SNS에 행복해보이는 사진과 함께 '불행 끝 행복 시작~' 이런 멘트... 얼마든지 올려도 된다. 하지만 당신이 가해자(?)라면... 행복한 티를 내지마라. 헤어진지 몇일 지났다고 딴 여자랑 찍은 사진 SNS에 올려놓고, 그렇게 행복한듯 바보처럼 웃고있지마라.

 

"그러면 이별 후에는 연애도 하면안되나요? 그리고... 불행한 척이라도 해야하나요? "

 

물론 그건 아니다. 당신 인생은 당신것이고, 그건 당신 자유다. 하지만 아무리 행복할지라도 그걸 굳이 그녀가 볼지도 모르는 공개된 SNS나 주변 친구들에게 알리지말란거다. 그렇게라도... 조금이라도 최소한의 '이별에 대한 애도'의 기간을 보내라.

 

 

 

좋은이별, 착한이별이란 없다. 정말 슬프지 않은 이별이라면... 결국 상대를 그 정도까지밖에 사랑하지 않았다는 증거니까. 하지만 시작은 함께였으나 이별은 혼자서 하게 상대를 내팽겨치지말자. 제일 나쁜 사람은 이별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별의 상처로 넘어져 있는 상대를 한번 더 밟고 지나가는 사람이니까. 상대가 이별을 극복하게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끔 도와주는것. 아니 최소한 방해하지 않는것... 그게 한때 사랑했던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오늘도 이별 앞에 울고 있는 많은 청춘들이 눈물을 닦고 일어나길 기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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