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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하는데 네 앞에서면...
아무 말 못하는 내가 미워져.
용기를 내야해. 후회하지 않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날 고백해야해.

박혜경의 고백이란 노래의 가사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일.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또 아름다운 일이 아닐수없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오히려 감출수 밖에 없다면... 그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상대를 마음에 두고있음에도 고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도록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용기가 없어서...

"그는 저렇게나 멋진 사람인데... 나 같은걸 좋아해줄리 없어요."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그 사람의 모든 점이 멋있어 보이고, 실제보다 더 대단해 보이기 마련이다. 남들이 보기엔 그냥 안경을 쓴 평범한 외모임에도 내 눈에는 꼭 이석훈처럼 지적인 훈남으로 보이고, 일상적인 예의를 갖췄을 뿐인데 무척이나 자상한 것처럼 느껴지고, 심지어 썰렁한 농담만 해대는대도 마치 유재석처럼 재치있는 말들만 쏟아내는것같다. 그리고 그런걸 가르켜 전문용어(응?)로 콩깍지라고 한다.

지금 당신 앞에 마치 유재석처럼 재미있고 친절하며 이석훈처럼 잘생긴 훈남이 떡하니 앉아 있다고 치자. 그럼 어떡겠어? 감히 말이나 제대로 걸어볼 수 있을까. 그냥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것만으로도 떨리고 설래지 않겠어? 말이라도 걸어볼라고 하면 괜히 대사가 꼬이고, 눈빛이라도 마주쳐 보려고 하면 괜히 가슴이 두 근 반, 세 근 반. 그렇다면 고백은?

"그렇게 멋진 사람이 저같은 애의 절대 받아줄리가 없죠."

당연한 수순아니겠는가? 어쩌면 문제는 그가 아니라 당신 스스로에게 있는건지도 모른다. 그를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만큼 더 위축되게되고, 그를 대단하게 보기에 상대적으로 스스로를 하찮게 보게 되는것처럼 말이다.

 

 


2. 좋은 관계마저 서먹해질까봐.

지금까지 남자와 여자를 떠나 너무나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왔고 오랜 시간 그 관계를 잘 유지해왔는데... 혹시나 고백했다가 거절이라도 당하면 그나마 있던 좋은 관계마저 서먹해질까봐.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와 이야길 나누고, 그와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조금 더 욕심을 부렸다가 정말 너무 어색해져서 얼굴보기도 민망한 사이가 될까봐... 이정이 부릅니다.

'사랑한다 말하면 이별이 올까봐... - 이정 -'

특히나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 같은 회사등... 고백후에라도 어쩔수없이 계속 얼굴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그 부담감이 훨씬 더 크다. 그래서 오늘밤도 애타는 마음을 달래며 애써 잠든다.



3.슬쩍 고백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여서..

B양: 오빤 나 어떡해 생각해?

A군: 너? 정말 좋은 동생이지~ 와하하하...

이런 미련 곰탱이같으니라구... 알면서 그런건지, 모르고 그런건지... 알면서 그런거면 곰탱이가 아니라 능구렁인가.-_-; 여자된(응?) 자존심에, 매력없어 보일까봐 먼저 고백하지도 못하고... 참다못해 은근슬쩍 떠보는 말에 별반 반응도 없고 자꾸만 신호를 줘도 그다지 적극적이지않으니... 내 쪽에서 마음먹고 진지하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바보되는건 수순일것만 같다.



4. 애인이 있어서...

몇마디 안나눠봤는데도 대화도 너무 잘통하고, 공통점도 많고... 취미에 성격까지 비슷하다. 아, 정말 이런 사람을 왜 이제야만난건가 싶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그 짧은 시간동안 그의 존재는 이미 당신 마음 속에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마치나 드라마에서나 보듯, 영화에서나 보듯 운명같은 사랑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어서 들려온 그의 청천벽력같은 한마디...

"여자친구? 사귄지 2년된 여친이 있어. 하하하..."

하며 천진하게 웃는 그 남자. 얄미워. 그런데... 얄미워야 하는데 그 웃음마저도 매력적으로 보이는거보면 아무래도 콩깍지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나보다. 아... 괜찮은 사람들은 왜 다들 애인이 있는걸까. 이 남자... 내 남자였어야해.ㅠㅠ 이미 임자가 있다면... 지체없이 포기해버려야하는데... 괜히 아쉬운 마음만 더 커져간다. 나쁜 생각같지만 혹시 지금 여친이랑 곧 헤어지지 않을까, 아님 그 여잘버리고 나한테 오지않을까.

물론 사람이 사람에게 끌리고, 좋아하는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임자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건 죄다. 그래서... 오늘도 헛되이 그의 곁을 맴돌기만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



이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단 고백을 하지못하는 4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있겠지만 결론은 하나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거절당할까 두려운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어차피 될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죽어도 안된다고... 하지만 그 말은 결국 충분히 아파보지, 충분히 노력해보지못한 사람들의 변명일뿐이다. 되는 사람들이 되는 이유를 아는가? 그건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그걸로 인생이 끝나는것도 아니지않는가. 세상은 넓고 다음(응?) 도전 상대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당신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조금만 더 자신에게 자신을 가져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에게도 당신을 사랑해달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거절당할걸 두려워하지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라. 로또도 최소한 구입은 해야 당첨이 되는 법. 거절당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할줄 아는 사람은 결국 미남(혹은 미녀?)을 사로잡는 법이다. 당신의 사랑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 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딴남자에게 고백받았다 얘기하는 여자의 심리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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