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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날것만 같던 겨울 추위도 어느덧 가시고... 캠퍼스에도 드디어 봄이 왔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래어온다. 노오란 개나리가 피어나고, 따스한 햇살은 나를 비추고, 새로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파릇파릇하고(응?).... 흠흠...; 어쨌든 설래임이 가득한 봄이왔다.^^ 왠지 이번 봄에는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는 소개팅, 미팅, 헌팅, 선(응?)...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꼭 연애라는걸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캠퍼스 생활의 가장 큰 낭만 중에 하나라는 캠퍼스 커플! 하지만 내심 고민도 된다. 정말 C.C가 된다면 좋은일들만 가득한걸까?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는법.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비교해봄으로써 좋은 일은 마음껏 만끽하고, 나쁜 일은 슬기롭게 피해보는 지혜를 발휘해 보는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캠퍼스 커플의 좋은 예, 나쁜 예 BEST5!


1. 데이트

좋은 예:  모든 일에서 그러하듯. 데이트에도 돈이 필요하다. 물론 돈이 많으면 더할나위가 없다지만, 아직 학생의 신분에선 그것도 한계가 있는법. 하지만 걱정마시라. 캠퍼스 커플의 경우에는 그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들이 주로 만나는곳은 당연히 학교! 따로 데이트 비용이 크게 들지않는다. 게다가 연애 초반에 모든 커플들의 고민거리인 만나서 무엇을해야 좋을지, 즐거울지 고민할 필요도없다. 등교해서 수업같이 듣고, 학교 식당에서 같이 밥먹고, 도서관이나, 스탠드에 같이 앉아 공부도하고 데이트도하고...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다. 이것에 바로 캠퍼스 생활의 낭만.^^

나쁜 예: 데이트가 자칫 일상화되고 식상해질수 있다. 다른 학교 커플들이나, 오래간만에 만나는 커플들처럼 좋은 곳에 놀러도 가고 싶고, 가끔 근사한 곳에서 식사도 하고싶은데... 매일 만나다보니 일정한 패턴에 익숙해져버려 그런 임팩트한 맛이 부족하다. 사실 어느 정도 그런것에 익숙해져버리면 그런 색다른 데이트를 꿈꾸기 귀찮아 지기도하고... "매일 만나는데? 또 어딜?"하고 말이다^^;

+처방: 사람이 늘상 밥만 먹고 살수는 없는 법이다. 가끔씩은 짜장면도 먹어주고, 돈까스(?)도 먹어줘야한다는 말. 꼭 비싸고 부담스러운곳에 갈 필요는 없다. 가끔은 오늘처럼 따뜻한 봄날, 도시락 싸들고,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한번 들러보심이 어떨지. 누구나 한번쯤은 일상으로부터의 작은 일탈을 꿈꾼다. 그것마저 채워주는게 바로 연인의 몫이다.^^


2. 각자의 시간

좋은 예: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때 누구나가 느끼는거지만, 아무래도 대학은 고등학교에 비해 소속감이 적게 느껴진다. 빡빡하게 채워진 일정 속에서 돌아가다가 순식간에 방목되어버린 느낌을 받는달까^^; 뭔가 허무하다. 1교시 끝나고 무려 6교시에 있는 다음 수업, 공강 시간엔 대체 어디에서 뭘해야하지, 고교시절엔 늦게까지 하던 야자... 여기선 없다. 6시 이후론 도대체 뭐해야하지? 집에가서 잠이나 자야하나? -_-a 캠퍼스 커플은 바로 이런 어정쩡하고,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소외된 느낌으로부터 당신들을 구윈(?)해줄수있다. 언제든 찰싹 붙어있는데, 외로울 시간이 어딨어.^^;

나쁜 예:  아무리 찰떡 궁합 커플이라도... 가끔씩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한법. 하.지.만. 매일 학교에서 마주치다보니 사생활이란 있을수가없다. 그래서 딴 친구들, 딴 선배들과의 약속을 잡기도 참 힘들다. 거짓말하고 만나면 된다고? 학교 근처에서 채 열걸음도 떼놓기전에 걸릴(?)지도 모른다. 손바닥 위의 원숭이랄까.^^; 그렇다보니, 친구들이나 선배들... 혹은 동아리 활동이나 학과 활동에 자주 불참하게 되고, 그래서 툭하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한다. "우정을 버리고 애정을 찾냐? 단체 행동은 물로 보는거임?"라는 고전적인 비난으로...^^;

+처방: 둘의 사랑이 중요하지 다른 사람이 뭐가 중요하냐고? 천만의 말씀^^; 아무리 사이좋은 커플이라도 각자의 시간이 전혀 없는건 위험하다. 가끔은 서로의 시간을 가지는게 정신적 여유를 가지게하고, 상대방의 소중함을 한번쯤 더 되새기게하는 계기가 될수있다. 또한 비록 이런 사태는 없어야겠지만 혹시 모를 이별을 맞이하더라도. 당신을 도닥여 줄수있는건 결국 친구, 선배들밖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3. 학업

좋은 예: 연애도 좋고, 데이트도 좋지만, 역시 학생의 본분은 학업? ^^; 물론 대학생다운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연애와 동시에 공부를 병행할수있다면 더할나위없다. 연애는 공부의 적이라지만... 같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남는 시간에 같이 스터디도 하고, 공부하는 학구파 커플이 될수있다면 이건 용의 눈에 눈동자를 그려넣는 격.^^ 또한 아무래도 비슷한 처지이다보니 공부나 취업, 혹은 또다른 고민거리를 같이 나누고, 서로 의지할수 있다.^^

나쁜 예:  반대로 이성교제에 지나치게 몰입하다보면, 공부에는 취미가 없어질수도 있다. 학교에 등교하는 이유는 연애를 하기 위함이고, 공부는 뒷전... "빨리 수업 안끝나나... 마치고 놀러가야되는데... 오늘은 또 뭐 맛있는거 먹으러가지..." 교수님의 강의는 당신들의 뇌리속에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지 오래다.^^; 혹시 당신은 사랑대학 연애학과 1학년? ^^;

+처방: 지금의 순간은 물론 달콤하다. 하지만 정신차리고보면 손에 쥐어진건 낙제점이 가득한 성적표뿐.; 비어버린 학점 매꾸느라 고생 안해본 사람은 정말 모른다. 학업과 사랑, 두 마리 토끼. 생각보다 그렇게 안빠르다... 최소한 당신이 잡기엔 충분할 정도로 천천히 달아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확실히 잡아라. 무엇이 걱정인가, 함께 잡아줄 사람이 당신 곁에 있는데.^^

4. 사랑 싸움

좋은 예: 연애에 있어 늘상 달콤함만 있을수는 없는법. 하지만 캠퍼스커플의 경우 혹시 다투더라도 매일 만나다보니 상대의 기분을 쉽게 풀어줄수있다. 멀리 떨어져있거나 자주 보기 힘든 경우라면 전화로만 상대방을 달래야만하는데...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쉬운 노릇이 아니다. 싸움도, 화해도 결국 얼굴을 보고 하는게 정답.^^

나쁜 예:  너무나도  행복해보이는 커플이라고 할지라도 늘상 붙어다니고 사소한 일상까지 공유하다보니 아무래도 다툼의 소지가 많다. 가끔 만나는 경우는 아무래도 자주 못만나니까 그만큼 서로 더 양보하고, 최대한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상대방의 소중함을 쉽게 느끼지 못하기 마련. 언뜻봐서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게 겹치고 겹쳐 일정 수위를 넘어서면 결국 크게 다투는 일이 생기기도한다.

+처방: 연인들 사이라도... 너무나도 친한 사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한 법이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모든걸 이해해줄꺼라고 생각하지마라. 그녀를(그를) 사랑한다면, 그만큼 상대를 더 존중하고 아껴주시길.^^


5. 이별 후에...

좋은 예: 헤어질때는 꼴도보기 싫을정도로 미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이건 헤어졌던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당신들이 괜찮은 방식(?)으로 이별을 했을 경우 아무래도 자주 마주치다보니 다시 한번 사랑이 싹틀 기회가 의외로 쉽게 올수도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시 합쳐지는 계기가 당신들을 찾아올지도 모른다.^^

나쁜 예: 경험해 보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깨지면 죽을만큼 어색하다. 차라리 안보이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학과 사무실, 도서관, 식당... 어디에 가든 그녀가 눈에 들어온다. 혹시 나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임? 그냥 전학(?)갈까? 심지어는... 

A군: 인사해, 내 여자친구.

B군: 네, 안녕하.....엑? ㄷㄷㄷㄷ;


군을 갓 전역한 선배의 여친이 되어버린 전 여친. 이처럼 난감한 경우가 또 있을까... 그래서 필자의 대학 동기의 경우, 학과 내에서 꽤나 인기가 많았지만 절대 같은 과 여자는 사귀지않는다는 철칙이 있었다. 영문과, 신방과, 불문과, 국문과, 패디과 등등... 그러고보니 참 재주도 좋아.-_-+

+처방: 당신의 감정에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해질 필요가있다. 단지 그녀가 눈앞에 자주 보이고, 외롭다는 이유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결국 둘다 다시 한번의 이별을 맞이함으로써 또한번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했을때... 정말 그녀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고, 헤어졌던 이유마저 극복할수있다면 다시 시작하라.^^


이상으로 캠퍼스 커플의 좋은 예, 나쁜 예 BEST5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떠한 일이라도 좋은 법만 있을수는 없다. 동전의 이면처럼 밝은 면뒤에는 어두운 면이 숨어 있기마련이다. 하지만 모르면 몰라도, 알고나면 최소한 피해갈수는 있지않겠는가. 이제 당신들에게 필요한건 노력이다. 그냥 감정이 흘러가는데로, 마음이 흘러가는데로만 하는게 사랑이 아니다. 사랑에는 노력이 필요한법이다. 좋은점은 마음껏 즐기고, 감사하라. 그리고 나쁜 점은 그걸 파악하고 극복하려 노력하면 되는것이다. 그것을 돕기위해 또 필자의 글이 여기에 있는것이고.^^ 당신들의 행복한 연애 생활을 위해... 필자의 연애사용 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무심코 누른 추천에 애인이 생겼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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