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두 사람의 결합과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결혼. 왠지 결혼하면, 하얀 드레스와 6단 케잌과 비둘기와 폭죽이 펑펑거리며 날아다니기만 할것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결혼 전부터 벌써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다면? 둘이서 다짐했던 평생의 약속이... 그저 어린 날의 추억으로만 끝나야 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하시겠는가? ^^;

K군의 하소연,

제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아직 제 나이 27세, 여자친구가 26세로 결혼 하기엔 약간 빠른 나이긴하지만 벌써 4년이나 사겨왔고, 제가 얼마전 번듯한 직장에 합격하여 사회인이 된 상태라... 지금이 오히려 가장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취업이 안되서 힘들어 하는데... 제가 그녀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지켜주고 싶기도 하구요... 오랫동안 사귀면서 결혼이란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왔던 둘이기에... 일단 여자친구집쪽부터 허락을 받아야겠단 생각에 얼마전 선물을 사들고 방문을 했었습니다.

K군: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순간 당황하는 기색이시더니, 이내 평정을 찾으시고는 냉정하게 말씀하시더군요.

B양의 아버지: 내가 자네 무얼 믿고 딸을 맡기겠는가.

K군:얼마 전 취업도 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B양의 아버지: 결혼은 현실일세. 취업을 하고안하고가 아니라. 지금 당장 결혼을 한다면 단칸방 하나 구할 능력이나 있는가.

그렇게 큰 기대를 품고 찾아갔던 여자친구 집에서... 저는 싸늘한 냉대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여자친구는 옆에서 미안하다며 위로해주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마냥 원망을 했지만..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혹시 제가 홀어머니 밑에서 컸고, 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포기해야 하나요, 아니면 여자친구랑 확 도망이라도 쳐버릴까요? 포기하기엔 그녀를 너무 사랑하게에... 오늘도 술로 밤을 지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꿨지만... 집안의 반대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그러고보면 연애는 두 사람의 만남이지만, 결혼은 집안끼리의 만남이란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닌것같다. 그만큼 어렵고... 또 책임감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 고민에는 많은 답변들이 달렸는데...

"남자가 왜 그리 소심해요, 사랑한다면 데리고 확 도망이라도 쳐야죠!"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 제가 보기에도 힘들것 같네요. 축복만 받으며 해도 행복하기 힘든게 결혼인데..."

"사고를 치세요.ㄷㄷㄷ;"


데리고 도망이라도 쳐라, 사고라도 쳐라... 어쩌면 이 역시 답이 될수는 있겠다. 하지만 급히 먹은 밥은 목이 매이기 마련이고, 훔쳐먹은 음식에는 딸꾹질(응?)이 나기 마련...; 억지로 강행하는것은 임시방편일뿐 결코 최선의 답이 될수는 없다. "그럼 부모님이 반대하면 포기하라는건가요?" 물론 아니다.^^; 자,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그에 따른 현실적인 대처 방안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


1. 이유없이 자식의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는 없다.

"라이너스님하, 그렇게 안봤는데 생각보다 고리타분하심! 흥!"

...라고 말하시는 분들... 저기 한분, 요기 한분 보이신다...^^; 필자는 부모 말을 무조건 들어야 착한 자식이란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하지만 그분들께도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을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모님은 자식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부모님들도 자식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길 바라는게 그들의 행복이라는걸 물론 모르지 않을것이다. 그 '행복'을 꺾고서라도 반대하신다면... 어쩌면 당신은 사랑에 눈이 멀어 못알아차렸겠지만  나중에 정말 문제가 될수도 있을만한 여지를 부모님들은 잡아냈을수도있다.

결혼하기엔 그 남자가 너무 준비가 안됐다거나(학생인 경우), 졸업한지 3년이나 됐는데 아직 백수라거나, 아니면 폭력적인 성향이나 바람기가 있다거나... "사랑한다면 그런것까지 감싸주는게 사랑아닌가요?" 물론 그 말도 틀린것은 아니지만... 결혼은 분명히 현실이다. 사랑과 환상에 젖어 달콤하게 시작하지만, 결혼하는 순간 마법에 풀린듯 꿈에서 깨어나게 되는...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경우, 깨어난 꿈과 현실이 동일할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정반대의 경우라면? ^^; 아마 그분들은 그것을 우려하시는 것일것이다. 이미 경험해보고, 거쳐가본 인생의 선배로써...

만약 부모님이 정당한 이유를 들어 당신의 결혼을 반대한다면, 마냥 반대한다고 미워하고 원망할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찬찬히 생각해보자. 그분들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 조언자이자 조력자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괜히 울컥하고 대들었다간 서로 감정만 더 상하고 상황만 악화시킬뿐이다. 또한 결혼이라는거... 지금 당장 꼭 해야만 하는게 아니다.; 일이년 늦게한다고해서 못하는거 아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인데 서둘러서 될까.^^;


2. 결혼이란 둘만이 아닌, 집안끼리의 결합이기도하다.

"사랑한다면 데리고 확 도망이라도 쳐야죠!"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가 아니다.-_-; 결혼은 둘만의 결합이 아닌, 집안끼리의 결합이기도 하다. 만약 둘만의 결합이라면 동거와 결혼을 굳이 구분짓는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가문의 결합이니, 가문의 영광이니 하는... 고지식하고, 딱딱한 의미를 떠나서... 당신은 당신 집에서 사랑받는 아들이고, 그녀 또한 그녀의 집에서 사랑받는 딸일것이다. 몇십년 동안 함께 공유했던 소중한 가족이란 의미를 자신들의 사랑만을 위해 한순간에 포기해버릴수 있는가? 

우선 당장은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정도만 감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나중에 자식을 낳았을때, 그 아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어떻게 남게 될까? 또한 결혼을 함으로써 어쩌면 당신에겐 부모님이 한분씩 더 생기는 것이다. 결혼은 둘만이 행복하면 정말 다라고 생각하는가? 사위 사랑은 장모님 사랑,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랑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당신이 결혼을 함으로써 배우자에게 받을수있는 사랑 이상으로 그 가족들이 당신들을 끈끈한 정으로 채워줄것이다. 또 막말로 둘이 싸워 부인이 짐싸서 집이라도 나갔다고치면 당신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것이며, 그런 부인을 누가 또 추스려 줄것인가. 그땐 당신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바라는 그녀의 가족들이 오히려 당신의 조력자가 되어줄텐데 말이다.^^


3. 납득할수 없는 이유로 부모가 결혼을 반대한다면?

궁합이 나빠서...라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경우로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 인간이 달나라에 간지가 몇십년이 지났지만 실제로 있다.; 아니 의외로 많다.-_-a 하지만 이 역시 그냥 무시할수만은 없는 요소다. 물론 궁합을 믿으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뭐든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것을 남겨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정말 두 사람이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이 축복해서 결혼해도 싸우기도하고 죽네사네 하기도 하는데, 결혼 전부터 찜찜한 부분을 남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설혹 그게 다소 납득할수 없는 이유일지라도... 이런 경우, 당신도 다소 어처구니없는(?) 이유로라도 부모님을 설득시켜라. 이독제독이라고 했던가.^^;

실제로 필자의 친구의 경우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던 부모님을, 용하다는 점집 한군데에 미리 뇌물(?)을 먹이고 무조건 좋은 괘를 뽑아달라고해서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그래서 운명(?)은 바꾸는 거라고했던가... 운명은 사람이 만들어가는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쁘다는 궁합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국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

이는 또한 다른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될수있다. 요지는 부모님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다고 할지라도, 화내고 맞서기보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맞춰드리라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힘든가? 그리고 자존심 상하는가?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같이 도망가서 상대방과 그들의 가족까지 불행하게 만드는것보다 그게 훨씬 더 쉽고 간단한 방법 아닌가? ^^


4.극복할수없다면, 헤어져라.

헤어지라나... 너무 냉정한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어쩌면 연애는 고작 전초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되면, 정말 수많은 일들을 함께하고, 겪어나가게 될것이다. 행복하고 좋은 일들도 많겠지만, 그 못지않게 힘들고 어려운 일들 또한 말이다. 그런데 그 시작부터 제대로 조율을 못해 삐걱거린다면, 그것조차 극복못한다면... 결혼 하고 나서도 어쩌면 매번 비슷한 문제로 부딪히고 괴로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애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서있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물론 진짜로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 하나 해결못해서 도망가느니, 포기하느니하고 징징거릴꺼라면, 그냥 그만두라는거다. 당신의 사랑은 어차피 거기까지인거다.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당당하게 극복해보여라. 어렵게 얻은 사랑, 그만큼 더 소중하지 않겠는가? ^^


이상으로 4가지의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지는 반대하는 결혼을 하지말고 헤어지라는말이 아니라, '반대하지 않게' 만들라는거다.^^ 사람들은 말할것이다. "사랑한다면서... 고작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다면... 그 사랑은 거기까지 아닌건가요?"라고... 맞는 말이다. 그냥 그렇게 헤어져버린다면 그 사랑은 거기까지인거다. 하지만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부모님의 반대를 피해 도망갈것이 아니라, 왜 반대하는지를 들어보고 설득할 생각을 해야한다. 옛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했다. 하지만 억지를 써서 이기라는게 아니다. 그녀를, 그를 어떠한 반대에도 못헤어질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부모가 반대하는 이유를 찾아서 그 반대의 이유를 뛰어넘는 사람이 되라는거다. 그게 성공이든, 능력이든, 성격이든, 어쩌면 약간 황당할수도있는 이유든...^^; 사랑을 위해 자신을 바꾸는것. 그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양보 아니겠는가? ^^ 그 결혼 '찬성'일세...라는 축복의 날을 위하여!

그러고보니 오늘이 제 생일이네요^^; 축하해주시는 의미로 추천 한번씩 눌러주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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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이그림
    2010.03.24 16:37 신고

    반대한다고 해서 안하기도
    하기도 그렇네요.

  3. BlogIcon 하록킴
    2010.03.24 19:40 신고

    참으로 난감한 주제군요 ㅜ.ㅡ 그런데 아직도 결혼할 아가씨가 없는 하록씨 다행인건가;;;

  4. BlogIcon 스테들리
    2010.03.25 00:09 신고

    일단 스스로 경제력에 대한 책임감과 독립이 보장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거 같네요.
    전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할 때는 분명 한 번쯤은 짚어봐야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뒤에 이겨낼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 따져봐야겠죠^^

    결혼, 연애 쉽지 않죠 정말~

  5. BlogIcon 홍E
    2010.03.25 12:18 신고

    결혼 상대자의 경제력과 성격이 매우 중요하지만
    부모님입장에서는 첫만남에 우선 보이는 것이 경제력 부분이겠죠.
    좀더 시간을 두어 경제력을 키우신후 허락을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그사이 여자분도 꼭 취업을 해야겠죠..

  6. BlogIcon Mr.번뜩맨
    2010.03.25 12:58 신고

    정말 이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밀어붙일 것 같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극심하게 반대하시면 좀 고민은 해볼 듯..^^

  7. BlogIcon 셀러오
    2010.03.25 18:12 신고

    생일이시라구요? ^^ 축하드립니다. 미역국은 챙겨드셨어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자 한다면 긴 시간을 두고 부모님의 마음을 녹이는 성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단 결혼은 하되, 결혼은 둘 만의 문제가 아니니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둘이 살지 부모님이랑 사냐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되겠죠.^^

  8. BlogIcon 감성PD
    2010.03.25 18:28 신고

    결혼은 정말 중요한 일이죠.
    현실과 사랑을 함께 잡아야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9. BlogIcon 라라윈
    2010.03.26 09:44 신고

    라이너스님~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구구절절 공감되는데요...
    확실히 부모님들이 반대하시는 결혼은 해도, 나중에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걸로 문제 생기면 말도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봤어요..
    다른 이유는 납득이 가도 궁합, 참 많이 걸리던데...
    궁합을 용한 점집에 뇌물로 해결한 커플의 지혜가 돋보이는데요!! ^^

  10. petty
    2010.03.26 12:00 신고

    congratulation~생일 축하드려요
    공감팍팍 느껴지는 내용 때문에 고개 끄덕거리면서 읽었답니다.
    힘든 결혼 생활은 자녀들에게도 좋지 못한 결혼관을 형성시킬 수가 있고 무엇보다도 본인들의 인생을 황폐화시킬수도 있습니다.
    현실과 환상을 구부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지라는 말 같네요.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는 건 성공한 인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라이너스님도 물론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라이너스™
      2010.03.30 12:36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맞습니다. 어떤 반려자를 만나느냐는 어쩌면
      그 사람의 앞으로의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에...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할 부분이겠죠.
      감사합니다.^^

  11. BlogIcon 아미야
    2010.03.26 13:15 신고

    와~~~ 생일이셨군요~~~ 생일 축하드려요~~~
    근데.. 확실히... 부모님의 반대가 있다면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아무런 반대없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려도 살면서 정말 어의없을 정도로 사소한 일로도 쉽게 부딪히고 싸우는게 결혼생활인데...
    첨부터 그런 꼬투리 거리를 않고 결혼한다면... 절대 쉽지 않지요....

    참~ 혹시 어제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셨었나요? 그 참가자 명찰중에 라이너스님의 이름이 있던데요..ㅎㅎㅎ

  12. BlogIcon 미자라지
    2010.03.27 01:03 신고

    말이 쉽지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는게 쉽지가 않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요^^ㅋ

  13. BlogIcon 새라새
    2010.03.27 05:52 신고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을것 같은데...
    늦었지만 해피버스 타세요 ㅋㅋ 축하드려요

  14. 분홍순이
    2010.03.29 10:08 신고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제가 지금 10살 차이 나는 남친을 만나고 있어서 부모님 반대가 심하세요.. 몰래 통화하고, 만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반장난으로 '날 데리고 도망쳐달라'고 말했는데 (저희는 장거리 커플) 저희도 정말 사랑한다면 부모님이 저희 사랑을 믿어주실때까지 노력해야겠네요.

  15. 오니
    2010.03.30 01:08 신고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항상 애독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댓글 남기는건 오늘이 처음.......
    히히 생일이시라길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글 남겨주세요! 얼마전처럼 오랫동안 쉬시면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 목 빠져요ㅠㅠ

  16. BlogIcon 체리블로거
    2010.03.30 12:18 신고

    멋있고 재밌는 말들이네요.
    자주 들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직 결혼을 생각지도 않고있지만, 할 나이쯤 되면 꼭 생각해보아야 할 글이겠네요
    잘 읽구 갑니다 ~

  17. 솜솜다
    2010.04.09 22:37 신고

    아... 저도 지금 이 일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는 지금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이 사람 가정이 이혼가정이라고 반대를 하십니다. 이 사람의 됨됨이나 성격 이런게 아니라.. 한번 그쪽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셔서.. 이 사람이 그런 가정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게 무의식적으로 세습 되어있고,, 또 그것이 나중에 많은 안 좋은 일들(자식들문제나)을 야기한다고 ..
    그래서 반대하시는데.. 저도 압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그렇지만 정말 이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참 힘드네요.. 이것은 어떻게 노력하고, 고쳐질 수 있는 요인이 아니잖아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 BlogIcon 라이너스™
      2010.04.10 00: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렇군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부모님의 입장도, 솜솜다님의 입장도 각자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더 난감한 경우겠어요.
      바꾸려해도 바꿀수없는건... 어쩔수 없겠지요.
      다만 현재의 상황에선 남자친구분이 조금 자존심
      상하고, 마음 아프시더라도... 부모님께 진심을
      보여드리는수밖에 없겠죠. 종종 찾아가고, 선물도
      사드리고, 애살맞게 굴구요.. 다정다감하고
      밝은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다보면 언젠가는 부모님도
      마음의 문을 여시리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대신 남자분께서 포기하시지않게 옆에서 잘
      서포트 해주시구요^^

  18. js
    2010.06.07 23:04 신고

    음... 리플이랑 이글을 두번째로 보는데요..정말 설득안되는 이유가 있는거 같네요..경험을 안해보셔서 잘 모르실듯.ㄷㄷ

    설득안되는 또한 말도 안되는 이유와 오해가 겹칠 때...포기해 볼까하다가도 몇년동안 밀어부칠까

    도망가서 살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극단적인 반대이유를 풀어가는 글을 제시해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ㅜㅡ..ㅎㅎ

    하루하루 우울함과 사랑의 감정서 왔다갔다 하다가 내가 잘되야 설득할 힘이 생기겠지 하며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19. BlogIcon Yunho Jang
    2010.08.12 21:39 신고

    소중한 글 잘 봤습니다^^
    저의 상황과 비슷해 더 열심히 읽게 되었는데요, 현재 저와 제 여자친구는 부모님께서 이해될 수 없는 이유로 반대하시고 계십니다. 할머니께서 사주를 30년 이상 공부하셨고 둘의 궁합이 많이 안좋다고 하십니다. 손자, 아들이 위험해질 까봐 걱정하셔서 알게 된 이상 허락할 수 없으시다고 하고 제가 2-3달 동안 설득을 해봐도 완강하십니다. 이대로 물러서야 하는 걸 까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부모님과 할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몰래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몰라 라이너스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 beni
    2011.01.19 15:19 신고

    좋은 글 봤습니다...
    전... 여자친구 집에서.... 멀리 산다는 이유로, 멀리 시집가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반대를 하셔서
    여자친구가 결국 굴복했네요...
    상견례 마치고 날 잡았는데...
    계속 반대하셨나봐요.
    이런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BlogIcon 라이너스™
      2011.01.19 19: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럴땐 무조건 정공법입니다.
      절대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면...
      찾아가서 이성적으로 부모님을 설득해보세요.
      먼것같아도 차로 달리면 금방이라고..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두어번은 꼭 찾아오겠노라고.^^

  21. 말은바로하자
    2013.03.24 01:57 신고

    어른들은 자녀들에게 나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해놓고서
    자녀가 애인을 부모님께 소개시키러 왔을 때
    그 애인이 자기 자녀보다 잘났으면 결혼을 찬성하고
    그 애인이 자기 자녀보다 못났으면 결혼을 반대합니다.

    그 애인이 자기 자녀보다 못났으면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잘산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죠!
    그런데,
    그 애인이 자기 자녀보다 잘났으면
    그때는 찬성을 합니다.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생기는 트러블이
    자식의 애인이 자식보다 못났을 때에만 있고,
    자식의 애인이 자식보다 잘났을 때에는 없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한마디로 말해서
    부모가 자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기심 때문입니다.
    제 자식 중한 줄만 알고 남의 자식 중한 줄은 모르는 이기심!

    하지만,
    남의 자식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제 자식 눈에서는 피눈물이 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자식들에게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사람이 되라고 하고서
    자식이 평강공주나 왕자가 되려고 하면 반대하고
    자식이 신데렐라나 온달이 되려고 하면 찬성하고 (이런 경우는 설령 반대를 해도 심하게 하지는 않죠)
    너무 속보인다는 생각 안 드세요?

    하느님께서는 남을 구원하시려고
    외아드님의 목숨까지 내어놓으셨다는데,
    거기에 비하면
    인간은 왜 이 모양인지...
    에덴 시절에 열매 한개 잘못 따먹어서 생긴 차이는 너무도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