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동백나무가 많은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고 한다. 그중 유독 잘 알려져있는 해운대의 동백섬. 동백섬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라도 동백섬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본 건 조용필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란 노래때문이 아닐까.

꽃피이는~ 동백섬에~

... 로 시작하는 바로 그노래^^

여기서 잠깐, 퀴즈. 동백섬은 섬일까요, 섬이 아닐까요? ^^; 조금 이상한 질문인가. 이건 마치 붕어빵은 빵일까요, 생선일까요 같은 묘한 느낌인걸..ㅋㅋ

동백섬은 예전에는 ''이 맞았다. 하지만 지금은 동백섬으로가는 다리가 놓여있고,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쪽으로 돌아들어가면 바로 해운대와 연결되는 길이 있다. 이는 옛날에 장산에서 흘러들어온 물이 좌,중,우동 지역의 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와서 육지와 연결 되었기 때문이라고한다. 이름하여 육계도랄까... 자, 그럼 해운대 주민인 필자와, 또 한명의 아리따운 아가씨와 함께 동백섬을 돌아보기로하자.^^

이곳이 동백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해운대 백사장쪽에서는 바로 연결되어있지만. 이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야만이 진정 섬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느낄수있다.ㅎㅎ


섬 입구를 지키고있는 꽃을 든 석상. 소박한 미소로 우리를 맞아준다.^^


동백섬에선 꽤나 명물인 옛날 전통호떡. 호떡이랑 공갈빵을 파는데.. 무척 맛있다. 식사를 막하고 도착한지라 나중에 먹어야지 했는데. 결국은 돌아나오는 길은 바닷가로 향했기에, 혹시 드실분은 미리 사서 가시는것도 좋을듯. 근데 저 저 호떡집 주인과 아무 상관은 없습니다.ㄷㄷㄷ;


호떡집을 지나 동백섬으로 걸어들어가는 길...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있다.


동백섬 산책로 초입... 곳곳에 벤치가 놓여있고, 적당히 푹신한 소재의 바닥은 연세드신분들도 무릎에 무리없이 쉽게 걷거나 조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차량은 입구에서 부터 통제되기에 조용하게 산책하기엔 제격..^^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걷고, 달리고 있다. 나도 그들중 한 사람이 되어 누군가와 함께 손을 꼬옥 잡고 걷고있다.^^


10여분을 걷다보면 APEC 정상회담이 열렸었던 누리마루 APEC HOUSE가 보인다.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로 어느덧 해운대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되어버린듯.^^


APEC 하우스 샷 포인트. 여기서 야경들을 많이 찍으시는듯. 바다와 광안대교, 누리마루까지 한데 보이는 장소다. 나도 예전엔 여기서 야경을 도전해봤지만. 살짝 구름낀 오후 풍경도 멋진듯^^


APEC 하우스 내의 APEC 갤러리... 회의의 성격, 목적, 참가국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다.


여기가 바로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그 회의장. 유심히 회의장을 돌다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앉았던 REPUBLIC OF KOREA 라는 표시도 보인다.


APEC HOUSE 아래쪽을 통해 나오면... 예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정말 멋진곳.^^


APEC HOUSE 아래쪽에서 바라본 바다.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필자의 여자친구인, 혜정이.^^ 이때만해도 그냥 설래임으로 다가서는 그런 사이였다.^^ 지금은? ^^*


APEC HOUSE 뒷길 산책로에서... 살짝 잘렸지만 KOREA의 상징인 호랑이다. APEC 참가국들의 조형물들이 하나씩 서있고,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동식물들이 새겨져있다.


APEC HOUSE를 떠나며 한컷 더... 구름에 살짝 가린 해가 바다를 비추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있었다.


누리마루에서 나와서 1분정도 걸으면. 등대가 보인다. 물론 진짜는 아니고... 모형인데.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선 모습이 꽤나 그럴싸하다. 이곳도 기념 촬영 포인트.^^


등대 옆에서서 바라본 바다. 살짝이지만 누리마루도 보이고, 저 멀리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보인다. 마음이 확트이는  그런기분^^


등대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해운대 해안 산책로가 있다. 절벽과 바위들 위로 산책하기 좋게끔 나무로 구조물을 형성해두었다.


산책로 초입. 뒤쪽으로 해운대 바다와 시내가 보인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시내쪽 바다. 파도가 바위에 부딛혀 산산히 부서지고... 바다와 어울린 해운대 시내의 모습은 환상 그자체다.


해안 산책로에서 한컷...^^ 이때만해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기에 다소 몸이 떨어져있다.ㅎㅎ; 팔짱을 낀거 같지만 사실은 가방을 팔에 걸고있는것. 그래도 말하기 전엔 모르겠죠? ㅋㅋ


산책로를 걸어 나와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 뒷쪽으로 나오면 바로 바닷가다. 많은 사람들이 늦가을 바닷가의 정취를 누리고있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 이라는 동요가 생각나는 이쁜 색깔의 바다^^


바다와 그녀...^^


이건 뭘까? 분화구? 활화산? ㅋㅋ 사실은 아이들이 만들어둔 모래성이다. 모래성에 구멍이 뚫려있군..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역시 대단하다.^^


또다른 모래성. 마치 로마시대의 카타콤 같군.ㅋㅋ 내가 어릴땐 두꺼비집밖에 생각못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창의력은.^^


부산, 그것도 해운대 주민이지만, 정작 해운대에 관한 포스팅은 처음인듯하다.^^; 너무나 좋은 곳이지만 혼자서 걸었기에 약간은 쓸쓸했던 그길을 이제 함께 걸을수있기에 참 행복하다.^^ 비록 여름과 같은 뜨겁고 화려한 열기는 없지만, 친구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마음까지 포근할 이 길을 오늘이라도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